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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서 조폭.경제사범 더 죽이겠다"

최기문청장 "범정부 치안대책 마련"…'연쇄살인 백서' 제작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민생치안 대책이 마련된다. 또 유씨는 `감옥에서 추가 살인을 할 용의가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유씨의 죄의식에 대한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 최기문 경찰청장은 26일 기자 브리핑에서 "21명의 무고한 인명이 살해당한 유영철 사건을 계기로 경찰뿐이 아닌 모든 관련부처가 참여해 범정부적 차원의 민생치안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번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것도 사실"이라며"수사과정 전반에 대한 감찰을 실시해 문제점을 철저하게 짚고 앞으로 수사시스템 개선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강희락 수사국장은 "심리분석가와 전문 수사관을 동원, 이번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범죄.심리분석을 실시해 `유영철 사건백서'를 제작할 것"이라며 "향후 무동기살인사건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국장은 "지난 1월 경찰이 유씨를 절도죄로 검거했다 석방한 적이 있지만 앞으로는 절도사건에 대한 초동수사를 강화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검찰 수사에는 유씨 수사를 담당했던 1개반, 8명의 경찰이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씨는 `감옥에서 추가 살인을 할 용의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유씨가 아직도 살인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국장은 유씨의 최근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씨가 경찰 조사에서 '감옥에서 조폭이나 경제사범 한두명 더 죽이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겠다'고 말한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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