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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5개월만에 급락
입력2003-05-13 00:00:00
수정
2003.05.13 00:00:00
성화용 기자
치솟기만하던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5개월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4월중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4.6% 떨어져 5개월만에, 수출물가는 3.3% 내려 3개월만에 각각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큰 폭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하락과 수요부진 등으로 원자재(-5.3%), 자본재(-0.7%), 소비재(-1.9%) 수입가격이 모두 내렸기 때문이다.
원자재 중에서는 원유가격이 13.9% 급락한 것을 비롯해 나프타(-25.5%), 벙커C유(-13.5%), 프로판가스(-13.6%), 액화천연가스(-5.1%) 등의 유류제품과 밀(-3.2%), 천연고무(-5.7%) 등도 크게 하락했다. 소비재 중에서는 휘발유(-23.8%), 등유(-19.2%), 쇠고기(-1.6%), 냉동어류(-1.6%) 가격이 내렸고, 자본재는 웨이퍼가공장비(-1.3%), 반도체조립 및 검사장비(-1.4%), 인덕터(-3.3%) 등이 하락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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