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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스토어, 중국 진출 성공 글로벌 플랫폼 발판 마련
입력2010-11-08 11:04:47
수정
2010.11.08 11:04:47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T스토어’가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중국 단말기 제조업체인 레노보(Lenovo)와 제휴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 회사가 제조하는 스마트폰에 T스토어의 우수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레노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인 ‘Le(樂) phone’이라는 단일 스마트폰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중국 내 레노보 스마트폰 가입자들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T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T스토어 인기 랭킹을 바탕으로 엄선된 게임, 펀(Fun) 콘텐츠와 한류 붐을 활용한 음악, 만화 등의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T스토어 브랜드숍'을 만들어 레노보의 스마트폰에 탑재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아직 초기 단계인 중국 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료 콘텐츠 중심의 ‘프리미엄 숍’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T스토어에는 개발시점부터 국내와 중국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콘텐츠들이 다수 등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T스토어 플랫폼을 레노보의 플랫폼과 연동시켜 운영함으로써 국내 개발자들이 중국 앱 시장에 콘텐츠를 손쉽게 업로드하고 전체 다운로드 횟수 및 매출도 실시간으로 공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향후 중국 이외 해외로 수출되는 다양한 레노보 단말기에서 T스토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이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의 서비스 플랫폼이 해외로 확장됨에 따라 국내 개발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T스토어라는 서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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