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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자안심 운동' 재단 공식 출범
입력1999-04-29 00:00:00
수정
1999.04.29 00:00:00
윤종열 기자
지난 97년 대검찰청에서 처음 실시한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수환 추기경)는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학계·연예인·변호사·재계·언론계 등을 대표한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갖고 「국민 주도로, 정부와 함께」 하는 범국민적 청소년보호운동의 새출발을 다짐했다.
재단이사장은 金추기경이 맡고 6명의 당연직 이사와 16명의 선출직 이사·감사로 구성돼 있다. 이날 참석한 인사들 중 이웅렬 코오롱 그룹 회장과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이 선출직 이사로 청소년범죄예방운동에 나선다.
재단은 현재 20여만명에 이르는 전국 자원봉사위원을 앞으로 100만명으로 늘려 청소년보호운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법률개정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청소년 유해환경업소 등에 대한 단속권을 부여해 청소년보호운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金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으로 청소년 범죄가 크게 감소하는 등 놀라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우리 사회의 자율적 시민운동으로 정착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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