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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 카드이용 급감

비씨, 작년比 28% 줄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신용카드 이용액이 급감하고 있다. 25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9월 한달 동안의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를 합친 카드이용액은 7조1,196억원으로 7월 7조7,713억원, 8월 7조4,765억원에 비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들어 9월 말까지 누적이용액도 69조4,2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6%(27조7,800억원)나 줄어들었다. 분기별 카드이용 실적은 지난해 1ㆍ4분기 35조2,157억원에 달했던 것이 3ㆍ4분기에 29조4,407억원으로 떨어진 뒤 올들어 1ㆍ4분기 23조7,748억원, 2ㆍ4분기 23조2,779억원에 이어 3ㆍ4분기에는 22조3,676억원으로 감소했다. 비씨카드의 한 관계자는 “9월에는 대형할인점의 카드결제 거부로 1,000억원 정도 매출이 줄었지만 추석 특수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감소의 원인은 경기침체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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