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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출시 식품 모아 싼값에 재판매 인기

라벨이 찢어진 토마토 통조림, 창고에 오래 보관돼 포장이 바랜 시리얼, 유행에 뒤진 케찹…. 너무 오래 상점에 진열돼 있거나 약간의 하자가 있어 일반 상점에서 팔기를 꺼리는 상품들을 모아 싼 값에 재판매하는 상점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미시시피주 해티스버그에 있는 ‘E&B’식료품점은 다른 상점에서 오래됐다는 이유로 처분한 식품들을 도매상을 통해 들여와 싸게 판매하는 전 략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E&B에서 판매하는 식품들은 일반 슈퍼마켓보다 30~35% 가량 싸 특히 저소득층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일부 부유층들도더 싼 가격에 식품을 사기 위해 자주 들르고 있다. E&B 식료품점의 매니저인 토드 루이스는 “비록 오래되고 구식인 식품들을 팔고 있지만 우리가 먹을 수 없는 제품은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실하게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B는 또 보관된 식품이 상하면 즉시 처분하고,고객이 식품의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할 경우 무조건 바꿔주고 있다. 전문가들도 소비자들이 제품의 상태 및 신선도를 꼼꼼히 따져본다면 이 같 은 가게에서 보다 싼 식품들을 구입하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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