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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계열사 19일 임원인사

DD-DM사업부 통합등 조직개편도 단행키로<br>LG화학도 이사회서 임원인사 확정·발표 예정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전자계열사가 19일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다른 주력계열사인 LG화학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 등을 확정한다. LG는 전세계적인 실물경기 침체를 감안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LG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전자계열사들은 이날 이사회 등을 열어 인사내용을 심의ㆍ확정했다. LG전자는 기존의 DA(가전), DD(TV), DM(미디어), MC(모바일) 등 4개 사업부 가운데 DD와 DM을 통합하고 B2B(기업간 거래)와 시스템에어컨 사업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황운광 DM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일부 본부장급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인사 폭은 30여명이 임원으로 승진한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위적인 임직원 감축은 없다는 회사 발표와 임원 자연 감소치를 감안할 때 LG전자의 임원수는 230명에서 소폭 늘어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번에 부활한 전무직급을 포함해 임원 내 승진을 고려하면 전체 임원 승진인사 규모는 40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15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으며 이 가운데 7년차 상무 1명이 이번에 부활한 전무로 승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 측은 “60여명에 달하는 임원수에는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LG이노텍 또한 이사회를 열어 2명의 임원 승진자를 확정했다. 그룹에서는 ㈜LG의 인유성 비서팀장(부사장)을 상무급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LG화학도 19일 오전 중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 등을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그룹의 주력인 전자ㆍ화학 계열사의 인사 윤곽이 일제히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엔 80여명의 임원이 있다. 한편 남용 LG전자 부회장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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