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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IT빅뱅, 한국이 주도"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 교수는 '메가 트렌드'라는 책에서 "글로벌 시장이 전례 없는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특히 서양에서 동양으로의 힘의 이동'을 강조한다. 지난 세기 세계질서를 주도했던 패러다임의 중심이 한국 등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현상은 정보기술(IT)시장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애플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열풍은 국내 휴대폰 산업의 위기론을 불러왔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재빠른 대응을 펼치며 새로운 도약에 성공했다. 차세대 통신망으로 불리는 4세대(4G) 이동통신시장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잇따라 시장 선점에 나서며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이동통신사들의 연합체인 '글로벌앱스토어(WAC)' 출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든 2011년 글로벌 IT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2011년 글로벌 IT시장의 각 분야별 이슈를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는 국내 기업의 공격적인 행보를 5회에 걸쳐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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