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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델러니 가 셰리트 회장/쿠바 투자 결단 부도 위기 탈출

◎미 제재조치 불구 작년 6억7천만불 매출캐나다의 셰리트 인터내셔널사의 이안 델러니 회장. 델러니 회장은 피델 카스트로가 59년 쿠바혁명을 성공시킨 이후, 쿠바에서 이사회를 연 최초의 자본가다. 델러니가 지난해 9월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개최한 이사회에는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을 비롯 내각의 대부분이 참가했다. 이는 쿠바에서 셰리트사가 가지는 독보적인 위치를 반영하는 셈. 델러니는 90년 회장취임후 거의 부도상태에 이른 셰리트를 살리기위해 쿠바의 니켈광산 개발을 감행했다. 카스트로로서는 서방의 자본과 기술제공이 절실했던 때라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셰리트는 쿠바정부와 합작, 니켈생산협력에 들어가 지난해 5만톤이상을 생산했다. 델러니는 이외에도 석유생산, 2천5백만달러규모의 발전소 건설 및 교통, 통신시설 개발 등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델러니는 지난해 쿠바에서 국내총생산(GDP) 70억달러의 10분의 1에 가까운 6억7천5백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델러니의 쿠바투자는 미국에게 경계의 대상이자 공적 1호가 되고 있다. 특히 헬름스­버튼법안을 만든 제시 헬름스 미상원외교위원회의장은 『델러니의 행동은 스탈린이나 히틀러를 돕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델러니가 대 쿠바투자를 강행하고 있는 배경에는 셰리트를 지원해 주고 있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는데 있다. 캐나다와 유럽의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셰리트의 지분 11%을 보유하고 있는 알타미라 매니지먼트의 프랭크 머쉬 부사장은 『쿠바는 잠재적 수익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분석한다. 델러니는 향후 5년내에 수입을 20억달러까지 올릴 계획이라며 투자가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최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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