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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미사서 지분출자… 판매망·자금원 안정(장외기업 IR)
입력1996-11-28 00:00:00
수정
1996.11.28 00:00:00
정재홍 기자
◎동남아 시장 독점 내년 매출 600억 전망GMP(대표 김양평)는 책겉장과 주민등록증, 여권, 도면 등에 이용되는 라미네이팅필름과 기계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세계 시장의 주요 경쟁상대인 미국 GBC가 GMP에 지분을 출자함으로써 기술도입과 시장개척이 쉬워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GBC는 지난달 10일 GMP 주식 22만주(지분율 33.3%)를 1천만달러(약 82억원)에 매입하며 서로 경쟁을 자제하고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판매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GBC는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GMP는 동남아시아의 독점 판매권을, 일본과 유럽은 공동으로 판매권을 각각 확보하게 됐다.
GBC는 라미네이팅필름과 책을 제본하는 바인딩기계에 강점을 갖고 있고 GMP는 라미네이팅기계에 강해 양사의 협력관계는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시너지 효과 전망은 영업실적에도 반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9월 결산법인인 GMP는 내년 9월 결산 매출이 6백억원, 순이익이 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올해 9월 결산 매출이 3백86억원이며 순이익은 지난해 수준인 5억5천만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영업실적 호전이 전망되고 있는 것은 GBC가 GMP에 지분출자를 하면서 생산공장을 GMP에 이전하려고 하고 있고 GMP의 라미네이팅필름과 기계를 GBC 판매망을 통해 팔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GBC의 지분출자로 유입된 자금을 차입금 감소에 사용, 이자지급 부담이 올해 20억원에서 내년에는 10억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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