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 1분기 순익 급증

20일 LG홈쇼핑(28150·케이블 홈쇼핑업체)은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0% 늘어난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최종삼 LG홈쇼핑 상무보는 이날『1·4분기 매출 급증세로 볼때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난 6000억원, 경상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난 48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올해 주당순익은 5000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LG홈쇼핑은 당초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5,100억원으로 잡았었다.

회사측은 케이블TV와 카탈로그를 통한 판매뿐 아니라 오는 5월 1일부터 컨텐츠와 커뮤니티를 강화한 인터넷 쇼핑몰을 개장, 인터넷 판매비중을 대폭 늘려 이 사업부문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2004년 각 매체별 매체구성비는 케이블TV와 인터넷 쇼핑몰이 각각 43%, 카탈로그를 통한 통신판매가 1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초 코스닥 등록으로 670억원의 자본잉여금이 유입되면서 부채비율은 99년말 98%에서 올해말 5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LG홈쇼핑 주가는 코스닥시장 악화로 지난 2월말 16만원대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0일 현재 7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이병관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4/20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