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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大入 학생부·교차지원 최대변수

올 大入 학생부·교차지원 최대변수 올 수능에서 '점수 인플레'로 상위권 수험생의 점수가 최상위권과 바짝 좁혀지고 동점자도 양산됨에 따라 학생부와 논술, 면접, 교차지원, 영역별 가중치 등 수능 이외의 변수들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학들의 변환표준점수 채택에 따른 선택과목의 유ㆍ불리는 이미 12일 수험생들이 받아본 성적표에 나와있으므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이 변환표준점수를 채택하는지를 살펴봐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학생부성적 절대적= 수능점수 인플레로 고득점자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서울대는 특차와 정시모집에서 모두 학생부 성적을 '교과목 평균 석차백분율'로 반영해 그 어느 때 보다 학생부 성적이 절대적이다. 우선 서울대는 특차에서 수능성적 80%, 학생부 20%를 반영하며 이때 학생부 성적에서는 국ㆍ영ㆍ수와 선택과목 2개 등 5개과목의 평균 석차백분율을 계산해 10등급으로 나눠 등급간 1.5점씩을 감점해 나간다. 정시에서는 특차에서 채택한 5과목은 물론이고 전과목 석차 백분율을 적용하며 등급도 30등급으로 세분화해 등급별로 0.82∼2.32점씩을 감점, 1등급과 30등급의 점수차는 59.4점에 달한다. 서울대만큼은 아니지만 연ㆍ고대도 특차에서 학생부 성적을 평어(수ㆍ우ㆍ미ㆍ양ㆍ가)로 반영, 역시 불리할 경우 올 대입의 소수점 싸움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도 중요= 정시에서 25개 대학이 논술을 치르며 서울대 3.9%, 연세대 4.2%, 고려대 10%, 이화여대 3% 등 대부분의 대학이 3∼10%를 반영한다. 올해 논술고사의 출제형식과 경향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해 계열별로 또는 계열에 관계없이 1문항만 내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동서고전이나 논문 등에서 지문을 발췌, 이에 대한 견해나 찬반 의견을 묻는 자료제시형으로 출제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시사성 있는 문제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교차지원 변수= 2001학년도 입시에서는 인문ㆍ자연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84개로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났고 인문ㆍ자연ㆍ예체능계간의 교차지원 허용대학도 101개 대학이나 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자연계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보다 18.4점 높아 고득점자 연계 응시자의 인문계열 학과 교차지원이 극심할 전망이다. 또 서울대 등 최상위권대학 특차에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395점 이상 수험생수가 인문계는 919명, 자연계는 674명으로 인문계 학생들의 서울대를 제외한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 의예과 등으로의 교차지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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