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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박훈 구청장(단체장 공약점검)

◎실행 90%… 남은임기 완료다짐/청량리 민자역사 내년 3월께 착공/사창가 일제정비 세외수입 등 부진/하천 복개화 사업 시정책과 마찰도『자치단체장에 출마하면서 주민들에게 한 약속만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키자고 다짐했습니다. 다행히 지난 2년여동안 제가 내건 공약사항의 90% 가까이 완료 됐거나 추진중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은 부진했던 공약사업들을 중점으로 구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박훈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자치시대의 주민은 더이상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행정의 주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자치단체장은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를 어기는 단체장은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주민들의 추상같은 심판을 받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 박구청장은 출마당시 다른 후보들처럼 어설픈 장미빛 공약을 남발하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의 권한내에서 실행가능한 사업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변화하는 동대문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박구청장의 공약사업은 총 7개 분야 51개 사업. 이중 45개(89%)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중이며 6개(11%) 사업은 재원부족과 타부처와의 이견 등의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박구청장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있는 공약사항은 낙후된 동대문구의 개발사업. 그는 이에대해 서울시의 4개 부도심 정비계획중의 하나인 청량리 부도심정비계획과 맞물려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량리 민자역사가 내년 3월께 착공될 예정이며 청량리 588번지 일대 사창가가 일제히 정비되는 등 역세권 개발계획이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지역내 전문·특화상가 육성사업도 돋보이는 공약사항중의 하나로 별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경동약령시를 육성하기 위한 한의약 문화관 및 전시관 건립계획이 지난 6월 확정됐으며 고미술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고미술상가 육성발전 협의회」 구성을 유도을 하고 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주민들의 최대 민원사항이었던 장안동, 답십리 일대 고압선 지중화사업을 지난해 2월 완료했다. 박구청장은 『이러한 공약사업들은 모두 주민들이 보다 풍요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쓰레기를 한예로 꼽았다. 하루 쓰레기 발생량 4백톤가운데 35%나 차지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반으로 줄일 경우 연간 2백50억원에 이르는 처리비용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고 이돈으로 다른 사업을 할수있어 주민복지도 그만큼 향상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선거당시 빈약한 구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공공수익사업」 법인체를 만들어 세외수입을 극대화하겠다는 공약은 흐지부지된 상태여서 이행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휘경유수지와 성북천을 복개해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공약도 유수지와 하천의 복개화를 지양하는 서울시의 정책에 배치돼 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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