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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4개월만에 최저

美 강도낮춘 수정 이라크결의안 영향 미국이 이전보다 강도를 낮춘 수정된 '이라크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유가가 5일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81센트 떨어진 26.14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7월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물 역시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7센트 하락한 24.15달러에 거래됐다. 이번주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될 미국의 수정 결의안은 이라크 공격시 유엔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러시아와 프랑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는 등 이전보다 대(對)이라크 압박 수위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유엔에서 수정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전쟁 가능성이 크게 줄 것이란 예상으로 매도 주문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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