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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아파트에 첫 보증 프로젝트금융
입력2005-06-26 14:14:17
수정
2005.06.26 14:14:17
후분양제 아파트에 대해 처음으로 보증 방식의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이 지원된다.
국민은행은 경남 김해시 장유면 율하택지개발지구내에서 ㈜허밍하우스가 시행하고 중앙건설이 시공하는 1천400여세대의 아파트 후분양 사업에 대해 총 1천800억원의 프로젝트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미 토지비 등 600여억원이 대출됐으며 골조공사의 3분의 2가량이 완성된뒤 분양이 이뤄지는 시점인 오는 2007년 상반기까지 공사비와 부대사업비 등 용도의 대출이 연 5.9%의 금리로 지원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 프로젝트금융의 약 70%까지 보증을 서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담보나 시공사 연대보증 등을 끼지 않고 제도적인 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후분양 아파트에 대해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이 지원되기는 이번이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월 국민은행과 주택금융공사가 후분양제 정착을 위해 협약을 맺고 `프로젝트금융보증' 대출상품을 취급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이 상품은 총사업비의60%까지 후분양 아파트에 대해 대출을 지원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을 이용하면 시행사는 금융비용을 낮추면서 후분양을 할 수 있고 시공사는 자금부담을 줄이게 된다"며 "택지개발지구내 후분양 시행업체에 대해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14건의 후분양 아파트 프로젝트 신청을 받아 적격성 여부 등을평가중이어서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금융지원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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