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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고 레알마드리드 감독, 7분짜리 데뷔전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세번째 사령탑으로 취임한 완더리 룩셈부르고 감독이 단 7분짜리 신고식을 치른다. 지난주 취임한 룩셈부르고 감독은 6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7분짜리 잔여경기에서 처음으로 팀을 지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양팀의 경기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2분 ETA(바스크 분리주의자 무장단체)의 폭탄 테러 협박으로 중단됐기 때문. 양팀은 당시 후반 남은 시간인 3분에 인저리타임 4분을 더해 단 7분 동안의 나머지 경기를 열기로 합의했었다. 룩셈부르고 감독은 스페인 스포츠전문지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감독도이런 데뷔전을 치러본 적이 없었을 것"이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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