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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시스템 오작동 손실액 12억원
입력2004-07-01 14:21:05
수정
2004.07.01 14:21:05
1일 서울시의 새 교통카드 시스템 작동 오류로인해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무료 운행되면서 약11억4천만원 가량 운임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지하철공사는 "이날부터 인상된 요금을 기준으로 하루평균 21억원의 수입이 기대됐다"면서 "평소 오전 5∼9시 사이 수익이 하루 전체 수익의 19%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약 4억원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5∼8호선을 운영 중인 도시철도공사측도 "하루평균 운송 수익 11억원 중 약 30%에 해당하는 3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철도청 국철구간 운영 손실액(약 4억원)과 인천지하철 손실액(약 3천∼4천만원)까지 합하면 지하철 운임 손실은 총 11억4천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지하철의 새 교통카드 시스템은 이날 오전 9~10시께 대부분 복구돼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마을버스는 오후 2시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아 지금껏 1억여원 가량의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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