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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곳에선] 작년 인터넷게임시장 187% 성장
입력2003-01-14 00:00:00
수정
2003.01.14 00:00:00
최원정 기자
◇인터넷게임 시장 폭발= 중국의 인터넷 게임시장이 급속도로 팽창, 온라인게임 및 관련 설비 시장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진입 노력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정보통신 전문 조사업체인 IDC중국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게임시장 규모는 2001년 3억1,000만위앤에서 2002년에는 9억1,000만위앤으로 전년대비 187.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또 지난해 IT업종에서 인터넷 게임을 통한 직접 수입규모는 32억8,000만위앤으로 주로 PC, 모뎀 등 인터넷 관련 설비,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분야로부터의 수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게임인구 역시 2001년 397만5,000명에서 2002년 807만4,000명으로 급증했으며, 이중 유료 인터넷 게임 인구는 2001년 168만1,000명에서 2002년에는 401만3,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1인당 복권 연간 30위엔어치 구매= 중국인 1인당 연평균 30위엔 어치의 복권을 구매한다고 지난 12월 28일 중국복리채권 베이징전화업무개통의식이 전했다.
중국복리복권발행센터 관계자는 중국복권시장은 1994년 이후 매년 판매액 증가율이 50%이상에 달했으며, 복리복권 총 판매액도 150억위엔, 중국복권발행 총량은 세계 9위라고 밝혔다. 관련부문의 예측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 복권발행규모가 약 846억위엔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IT제품 평균관세율 1.5%로 인하= 중국은 2003년 1월1일부터 평균관세율을 12%에서 11%로 인하시켰다. 이 가운데 IT 제품의 평균관세율은 2002년의 3.5%에서 올해 1.5%로 인하시켜 전체 상품중 가장 높은 인하율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WTO 가입으로 2003년 90개 IT제품등 213개 품목에 대해 영세율을 적용시키고 있다. 기타 IT제품은 오는 2005년까지 영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자료제공=KOTRA]
◇실업문제, 부패 문제= 중국 사회과학아카데미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이 올해 직면할 가장 큰 도전은 실업과 부패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이상의 중간 관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8.8% 보다 높은 19.5%가 실업을 올해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9월말 현재 도시 노동자수는 1억1,000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360만명이 줄어 들었다. 특히 국영기업 노동자는 7,500만명으로 440만명이 감축됐다. 해고된 노동자중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경우는 98년 50%에서 2001년 30%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과학아카테미는 실업이
▲향후 보다 많은 대학 졸업생들을 구직 대열에 참여시킬 것이며
▲농촌지역의 노동력을 약 2억명가량 초과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는 대졸자의 70%만이 취업했으며 올해는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패 역시 중국이 직면한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됐다. 중국인들 대다수는 정부가 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선뜻 부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믿지는 않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정부는 97년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86만1,917건의 독직사건을 수사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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