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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모터스, 美서 아연공기연료전지 특허 무더기 취득 눈앞

“아연볼 자동 공급기술 등 16건 심사중”

국내 전기차 개조전문 업체인 레오모터스가 미국서 아연공기연료전지와 관련 세계적인 특허취득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아연공기연료전지는 아연을 전해액에 넣고 공기를 접촉시켜 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한 기술로, 레오모터스가 2008년 12월에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레오모터스 미국 현지법인은 지난 3월 이후 아연공기연료전지 관련 18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가운데 이미 2개는 특허완료 됐고, 나머지 16개는 심사가 진행중이다. 특히 아연볼 자동공급 기술 등 일부는 특허당국으로부터 약간의 자료 수정만하면 특허등록이 곧바로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을 정도로 특허취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모터스는 이번에 기존 아연플레이트(아연판)을 대신해 아연볼(ball)을 자동으로 전해액에 공급하는 획기적인 기술 등을 개발, 특허출원했다. 지금까지는 아연을 플레이트(납)나 펠렛형태의 아연을 담은 파우치를 넣어 전해액과 접촉시켰기 때문에, 아연이 공기와 반응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다. 더구나 아연이 산화되는 과정에서 만들어 지는 불순물인 슬러지 처리도 난제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레오모터스는 아연을 플레이트나 펠렛 형태가 아닌 볼(ball) 형태로 전해액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게 했다. 배터리를 한번 장착할 경우 교체나 충전없이도 장기주행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또한 배터리내 아연 슬러지가 쌓이지 않도록 자동 배출하는 기술도 특허출원했다. 레오모터스 고위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아연공기연료전지와 관련 특허를 미국 현지에 18개 출원했고, 이중 2개는 특허등록을 마쳤다”며 “나머지 16개도 심사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연볼 자동공급 기술을 포함한 일부 특허의 경우 특허당국으로부터 약간의 자료 수정만하면 특허등록이 곧바로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을 정도로 특허취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미국 특허등록이 성공하면 반영구적인 연료전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물론 지상발전용 등으로 응용분야가 무한정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레오모터스측은 설명했다. 레오모터스는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레오모터스의 국내 총판은 코스닥 상장업체인 M&M 전기자동차 사업부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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