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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유로 디즈니랜드 2002년 개장

유로디즈니사(社)는 오는 2002년 봄 개장을 목표로 파리 근교 유로 디즈니랜드 바로 옆에 제2 놀이공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현재 파리 인근 마른-라-발레에 위락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유로 디즈니는 새 공원 조성에 총 40억프랑(약7천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5억 프랑은 증자를 통해, 나머지 25억 프랑은 프랑스 투자그룹인 CDC를 통해 조달하게 된다. 유로 디즈니랜드 개장 10주년에 맞춰 설립되는 제2공원은 현 유로 디즈니랜드가 어린이들 위주로 조성된데 비해 청소년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설계된다. 첨단 기술을 도입한 영화 스턴트 쇼, 록 음악을 곁들인 롤러코스터 시설, 만화영화 주인공들의 공연이 마련되며 특수효과를 내는 각종 장비들이 도입된다. 유로 디즈니는 제2공원이 개장될 경우 5,000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 유로디즈니랜드 인근지역에 제2공원을 개장하는 것은 2~3개 공원을 함께 운영하려는 디즈니 본사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 당초 유로디즈니는 지난 87년 프랑스 당국과 체결한 계약에서 오는 2011년 정도에 제2공원을 개장할 계획이었다. 유로 디즈니는 90년대 중반에도 제2공원 건설을 추진했으나 재정난으로 연기됐었다. 82년 문을 연 유로 디즈니랜드는 초기의 경영부진을 극복하고 유럽 최대의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관광객 1,250만명이 방문, 58억9,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유로 디즈니는 제2공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관광객 수가 400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공원 건설은 유로 디즈니의 개발 계획중 3단계로, 현재 유로디즈니는 2단계 계획으로 공원단지내 대규모 쇼핑센터와 호텔, 사무실 공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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