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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무, 승무원 면세품 할당 의혹 일축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가 최근 불거진 승무원 면세품 판매량 할당 의혹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조현아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장(전무)은 27일 인천 하얏트리젠시에서 열린 기내 서비스 공개 간담회에서 “면세품을 승무원들에게 할당해 구입하도록 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주장에 불과하고 실제로 걸린 사례는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부분은 내가 객실을 맡아서 생긴 일도 아니고 그 전부터 해왔던 일(면세품 사업)이다”라며 “어떤 제보를 통해서 이번 일이 불거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말하지만 이를 강요한 적도 없고 승무원 개인에게 사라고 한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조 전무는 6월 도입예정인 A380 내에 기내면세점을 설치하는 것은 상술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면세점이 아닌 면세품 전시장(쇼케이스)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며 “기존에는 책자에만 의존해 손님들이 제품을 샀는데 이제는 전시공간에서 확인하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A380 도입 취지가 명품 서비스 지향인 만큼 쇼케이스를 위해 좌석을 뺄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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