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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조선 인서 선박4척 수주

◎석유제품운반선 1억3,000만불에 건조계약/98년부터 순차 인도대동조선(관리인 현승기 부회장)은 인도 게스코사로부터 1억3천만달러 규모의 석유제품 운반선 4척(옵션 2척포함)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동은 이와관련, 지난 1일 경남 진해조선소에서 현승기 부회장이 베수나 게스코사 부사장과 이들 선박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대동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백82.8m, 너비 32.2m로 14.5노트(시속 약 27㎞)로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오는 98년 하반기부터 99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대동은 이번 수주로 앞으로 2년치의 안정일감을 확보, 99년 하반기 영업에 들어갔다. 특히 파나막스급(5만∼8만톤) 원유·석유제품운반선과 핸디사이즈급(2만∼5만톤) 화학제품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을 개발, 영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동조선측은 지난 6∼7월 두달동안 8척 2억1천5백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대형프로젝트 수주에 성공, 연말까지 올 수주목표 3억5천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4억달러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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