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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올 순이익을 부채상환 등에 사용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예상하는 경상이익 2천억원의 대부분을 부채를 상환하는데 쓰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삼성물산은 지난 6월말 220%였던 부채 비율을 이달 현재 190%대로 낮춘데 이어내년중에는 130%로 떨어뜨리기로 최근 목표를 세웠다. 부채비율을 낮추면 무역금융 등 금융 여신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고 올해 들어국내외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마당에 순이익을 신규사업 투자비로 써서는안된다는 사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올 200억원을 넘는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작년의경우처럼 이를 주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데 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순이익의 용도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며 최근 증자로 자본금이 늘어나 배당금 지급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면서 "순이익을 배당금에 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LG상사와 SK상사는 순이익을 신규사업 투자비로 사용할 움직임이다. SK상사는 지난 6월말 부채비율을 154%로 낮춰 놓은 만큼 다른 종합상사에 비해부채비율을 낮추는데 다소 여유를 갖고 있다. SK상사는 올해 예상하는 500억원대 순이익을 배당금 지급과 인터넷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비에 각각 사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LG상사도 내달중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부채비율을 180%대로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올해 추정되는 400억원대의 순이익을 해외 자원 개발 투자 및 인터넷 사업 등 신규 사업 투자비 등으로 쓸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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