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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표기 米國으로 하자 네티즌聯등 캠페인 벌여
입력2002-04-11 00:00:00
수정
2002.04.11 00:00:00
"美國표기 米國으로 하자"네티즌聯등 캠페인 벌여
해태제과 소액주주 운동본부(대표 염경우)는 10일 네티즌 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미국명 표기 바꾸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오노 금메달 파문과 노근리 문제, 차세대전투기(FX) 사업자 선정, 국내 기업의 해외 헐값 매각 등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美'자를 '米'자로 바꿔 표기하기 위함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
이 단체 염경우 대표는 "가까운 일본도 미국의 한자 표기를 할 때 그저 '쌀이 많은 나라'라는 뜻으로 '米'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 등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미국명 표기 바꾸기' 범국민 서명과 함께 스티커를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이 운동본부는 150여명의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로 지난해 10월 미국 UBS캐피탈컨소시엄에 해태제과가 매각되자 반대 단식농성을 벌인 바 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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