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하나, 전분기 대비로는 19.4% 증가한 7,58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72.4% 감소할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2011년 2분기 영업이익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매각이익(647억) 및 평가이익(913억)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실질적인 영업이익은 324억원 수준)을 고려하면, 실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4%(1분기 대비로도 59.5%) 증가한 양호한 수치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은 2011년 삼성그룹의 경영진단 이후 CEO가 변경되면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보안사업(CCTV)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CCTV 사업 인수 후 기존의 아날로그 제품에서 네트워크 제품으로 체질을 개선 중이다”며 “네크워크 제품의 핵심인 SoC(System on Chip) 개발이 3분기 중 완성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신사업인 그래핀(Graphene)도 시장 전망이 밝다”며 “휘는(Flexible)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부품, 자동차, 항공기 부품 등 사용처가 무궁무진한 꿈의 신소재 그래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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