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일렉트론이 경관용 LED 광학조명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ED조명 제조업체인 디에스의 자회사인 디에스일렉트론은 수상 컨벤션 시설인 서울 ‘세빛둥둥섬(플로팅 아일랜드)’에 17억원 규모의 LED 광학조명을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이 조명은 반포한강공원에 자리잡은 세빛둥둥섬의 제1섬 내부에 1,000여 개가 넘게 설치, 섬 전체가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하는 건축용 경관조명으로 사용되었다. 디에스 일렉트론의 광학조명은 패턴이 가공된 아크릴수지 측면에 LED 빛을 산란시켜 원하는 면적에 빛과 색채를 표현하는 LGP 경관조명으로 실내외 다양한 장소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지난해부터 한강 세빛둥둥섬 외에 LIG강남사옥, 반포빌딩, 송파빌딩에 이 광학조명을 공급, 건축 내외부공간, 상설 실외공간, 야간 경관조명 등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LED 관련 조명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회사측이 보유하고 있는 회로기술과 도광판 기술을 모회사인 디에스의 디스플레이용 BLU 핵심기술 및 광원기술과 접목,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디에스 일렉트론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광학조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물의 경관조명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에스 일렉트론의 모회사인 디에스는 신규사업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3월 기존 ‘디에스엘시디’에서 ‘디에스’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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