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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자동차주 소폭 상승 그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와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29포인트(0.51%) 내린 1,237.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과 원ㆍ달러 환율 안정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사자’에 나서 3,31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2,95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23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4.82%), 은행(-3.10%) 등이 동반 급락했고 건설(-4.07%)주도 크게 빠졌다. 그러나 전기ㆍ전자(1.46%), 통신(0.8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2.46% 상승했고 하이닉스 역시 전날 상한가에 이어 2.56% 올랐다. 정부의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에 전일 급등했던 현대차(2.61%), 쌍용차(0.37%), 기아차(0.83%) 등 자동차주는 이날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금융주와 건설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크게 떨어졌다. 하나금융지주가 7.34% 급락했고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4.20%, 6.78% 떨어졌다. 동양제철화학은 외국인의 집중 매수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9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29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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