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손욱 회장 "농심 해외기업 M&A 검토"

2015년 매출 5조 글로벌기업 성장 목표21일 '고객안전 선포식' "이건희 회장 물러난 삼성 걱정"

22일 서울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열린‘고객 안심 프로젝트 대국민 캠페인’ 선포식에서 손욱(사진 가운데) 농심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안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나타내는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달고 있다. /김동호기자

손욱 농심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매출 5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기업의 인수합병(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22일 농심 본사에서 열린 고객안전 캠페인 선포식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를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1조원씩 해외 부문에서 총 2조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한 M&A에 관심이 많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 체질과 문화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손회장은 “당분간은 인상 계획이 없다”며 라면 값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생쥐깡’ 파동이 안일했던 농심의 분위기를 깨우쳐준 계기가 됐다고 전제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하고 6시그마 교육도 시작하는 등 직원들의 생각과 조직시스템, 연구개발 , 제조과정 등 전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인력 개발원 사장 등을 거친 삼성맨 출신인 손 회장은 최근의 삼성 사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이건희 회장이 4~5년마다 한번씩 삼성의 큰 파도를 바꾸며 전문경영인이 하기 힘든 일을 해 왔다”면서 “이 회장의 퇴임으로 이제 누가 과연 그런 역할을 해 줄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