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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인턴십] 솔직한 질문·일찍 나와 업무준비땐 '호감'

선배들이 말하는 '최고·최악의 인턴'<br>인맥 쌓기 급급·핑계대기 바쁜 사람은 '비호감'



각 대학들이 여름방학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계 인턴 모집을 끝내고 본격적인 인턴사원 고르기에 들어갔다. 기업들이 대학들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운영하는 하계 인턴 프로그램은 특성 상 근무기간은 보통 1~2개월 미만으로 매우 짧다. 하지만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오는 법. 짧은 기간이지만 이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중에 채용 시 가산점을 얻는 것은 물론 직장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인턴 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회사 선배들의 입을 통해 '최고의 인턴'이 되는 길과 '최악의 인턴'을 피하기 위한 Tip을 확인해보자. ◇기업들 이런 인턴 OK!! 원한다 (Best 인턴) # 질문형 인턴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솔직하게 물어보는 인턴에게 호감이 가더군요. B양은 전화 받을 때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 보고서 양식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등등을 세심하게 질문했었어요.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먼저 확실하게 짚고 일을 시작하다 보니 다른 인턴보다 더 빨리, 더 완성도 높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A통신 김모 과장 # 적극형 인턴 "대부분의 인턴사원들이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편이죠. 하지만 시키는 일만 성실하게 처리하는 것으론 부족하거든요. K군은 지시한 업무를 다 완료하고 나면 항상 더 도와드릴 일이 없는지 물어보곤 했죠. 든든한 조력자가 생긴 기분이 들어 이런 후배가 입사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B기업 박 모 대리 #기본 충실형 인턴 "C군은 항상 출근시간 20분 전에 회사에 도착해 업무 시작 준비를 하고 있었고요, 또 회의시간 5분 전에 회의실에 들어가 의자 정리와 미팅 준비물 등을 챙겨놓았었죠. 그런 C군을 보면서 이 인턴은 믿고 일을 맡겨도 되겠다는 신뢰가 생겼다고 할까요. 그래서 인턴사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줬었어요." -D광고회사 원모 팀장 #도전형 인턴 "인턴사원에게 간단한 프로젝트를 맡겨 보는데요,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미팅 시간 때 가만히 듣기만 하는 인턴이 있는 반면 다소 엉뚱하더라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인턴도 있어요. 전 그런 인턴을 보면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구나 하는 인상을 받아서 호감 가더라고요."-L그룹 김모 차장 ◇기업들 이런 인턴은 No!, 절대 사절 #인맥 쌓기 형 인턴 "A군은 인턴근무 첫 날부터, 자신의 라인을 확실히 챙기더군요. 출신대학 선배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하고 잘 부탁드린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학벌, 파벌 챙겨서 입사하는 시대는 지났잖아요?"-G건설 우모 팀장 # 좌충우돌 형 인턴 "B양의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모습에 반해 인턴으로 채용했는데, 막상 같이 일을 해보니 부담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더군요. 한번은 고객이 컴플레인을 해왔는데, 우리 회사 제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B양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오히려 고객으로부터 불만을 더 크게 받았었죠." -K 카드회사 팀장 # 핑계대기 형 인턴 "인턴사원이 간혹 실수를 할 때가 있어요. 이때 솔직하게 잘못된 점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핑계 대기에 바쁜 인턴들도 있죠. C군은 지각했을 때, 지시한 업무를 제시간에 처리하지 못했을 때, 결과가 미숙했을 때도 모두 핑계만 대더군요. C군과 함께 일했던 저희 팀 직원들은 평가에서 모두 최하점수를 줬어요."-C 제과 인사팀장 #안하무인 형 인턴 "상냥하고 애교 많은 D양은 우리 팀에 활력소 같은 존재였어요. 하지만 직장 선배들에게 제대로 된 호칭이 아닌, '언니' '오빠'라고 불렀었는데, 결국 부장님께 된통 혼이 났었죠. 직장은 사석이 아닌 공적인 장소임을 명심해야 할 것 같아요."-H기업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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