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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국 50주년] 대규모 기념행사 열어
입력1999-09-30 00:00:00
수정
1999.09.30 00:00:00
경축대회는 오전 10시 장쩌민(江澤民)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성루에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장 주석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부강대국(富强大國) 건설, 덩샤오핑(鄧小平) 노선견지, 개혁·개방 지속 등의 방침을 밝히는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지난 84년 건국 35주년 이후 처음으로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육·해·공군,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 인민무장경찰, 무장민병대 외에 처음으로 육·해군 항공대, 해군육전대(해병대), 특전부대 등이 참가한다.
군사 퍼레이드가 끝나면, 타이완,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34개 성·시, 56개 민족의 상징물로 꾸며진 차량 90대와 함께 10만여 군중들이 「개국 창업」, 「개혁 휘황」, 「세기 비등」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가두행진을 벌인다.
이어 저녁에는 톈안먼광장, 공원 등 베이징 시내 각지에서 「조국, 그대를 축복해」라는 주제로 합동축제가 열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미 수도 베이징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는 건국 50주년과 관련 문예활동, 전시회, 보고회, 좌담회 등이 열렸으며 기념화폐와 기념우표도 발행했다. 베이징 등 주요 도시는 국경절을 맞아 주요 거리를 새로 단장했고 다채로운 꽃장식과 조형물로 경축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일련의 대규모 행사를 통해 국력을 전세계에 최대한 선전하는 한편, 국민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고자 시도한다.
한편 베이징시는 모두 66여만명의 경관, 사회질서요원, 안전보조요원 등을 동원해 치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 당국은 또 외지인의 베이징 진입과 거주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범죄 혐의자를 일제히 단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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