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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에버랜드 주식 반환’ 소식에 강세
입력2003-06-27 00:00:00
수정
2003.06.27 00:00:00
홍병문 기자
CJ(01040)가 27일 이재현 회장의 에버랜드 주식 전량반환 소식이 호재로 인식돼 강세를 보였다.
CJ는 이날 1,500원(2.98%) 오른 5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장은 지난 96년12월 CJ로부터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권면가액 2억9,200만원)를 7,700원에 매입한후 97년3월 같은 가격에 주식(3만8,023주)으로 전환해 자본이득을 취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었다.
증권 전문가들은 CJ가 이 회장의 삼성에버랜드 주식반환으로 기업투명성 제고는 물론 지분법 평가익을 통한 수익성개선 효과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분평가익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효과도 크지만 자본이득 논란이 제기되자마자 주식반환을 발표해 기업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영투명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인식은 물론 182억6,000만원의 평가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8,7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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