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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TV, 2012년까지 디지털방송으로 전면 전환
입력2007-09-21 17:14:54
수정
2007.09.21 17:14:54
국내 지상파 TV 방송이 오는 2012년까지 전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현재 방송되고 있는 아날로그 방송은 2012년 12월31일 이전에 종료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2012년 말까지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 방송 특별법안을 심의ㆍ확정했다.
법안에 따르면 현행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은 2012년 12월31일 전까지 완전히 종료해야 하고 각 가정의 TV수상기와 관련 전자제품에는 디지털 방송 수신장치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또 앞으로 TV수상기에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 및 디지털 방송 수신 가능 여부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해야 한다.
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디지털 방송 특별법안은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참여한 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가 지난 4월 확정한 내용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용부담을 고려해 공영방송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고 HD(고화질)의 정의로 화면의 해상도를 ‘1,280×720p’ 이상인 것으로 정의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지난해 시험방송한 다채널멀티모드서비스(MMS)의 HD 규격을 그대로 인정, 지상파에 대한 특혜를 지나치게 인정한다는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특별법이 국회의 논의를 거쳐 올해 안에 확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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