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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장기고객 확보나서
입력2008-01-23 16:49:07
수정
2008.01.23 16:49:07
중·고가 단말기 할부금 최대 절반까지 지원…
KTF가 사용자의 단말기 할부금을 회사에서 최대 절반까지 분담하는 새로운 할부제도를 선보이며 장기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는 최근 새로운 단말기 할부제도인 ‘쇼킹(SHOW King)스폰서’를 도입하고 4개 단말기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제도는 KTF 3세대(3G) 서비스 ‘쇼(SHOW)’의 신규, 또는 2G에서 3G로 전환하는 고객들이 중ㆍ고가 단말기를 구입할 때, 매달 내는 할부금 중 일부를 회사에서 대신 내주는 것이다.
회사측에서 지원하는 단말기 한 대당 지원하는 금액은 약 25만~3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간에 해지를 하게 되면 월 할부금 지원도 중단되며 나머지 금액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대신 위약금은 없다.
대상 기종은 출고가가 기준 50만~60만원대인 중ㆍ고가 모델인 ▦SPH-W3500 ▦LG-KH2100 ▦IM-S240K ▦EV-W350 등 4종이며 이후 적용 단말기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F가 이 같은 할부제도를 선보인 것은 가입자 증가와 장기고객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재 가입자 유치용 단말기는 대부분 30만원대 이하의 저가 모델에 집중돼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입자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할부기간 동안 KTF 고객으로 남을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고급 단말기 수요층도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KTF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는 저자기종에 집중돼 있던 지원을 중ㆍ고가까지 확대한 것”이라며 “장기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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