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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검찰총장 "처녀생식 할 수도 없고…"

"난자 수정시키듯 처녀생식을 할 수도 없는 것이고..."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및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착수한 검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상명(鄭相明) 검찰총장이 13일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정 총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지방선거 부정방지대책 관계장관회의에앞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황우석 교수 관련 수사 결과는 언제쯤 나오느냐"는 질문에이같이 답한 것. 황우석 교수의 2004년 논문에 제시된 1번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이 되면서 만들어진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높다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빗대어 이번 수사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점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장은 "이제 막 압수수색을 했는데...아직 보고 못받았다"며 논문조작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이 전날 실시된 만큼 수사 내용을 언급하기는 이르다는반응을 보였다. 정 총장은 "이번 수사가 복잡하지 않아 일찍 끝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그렇지 않다. 수사팀을 꾸린 것을 보십시오"라며 결코 `쉽지않은 수사'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배당했으며, 첨단수사, 과학수사 등에 있어서의 베테랑 검사 7명을 투입해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 총장은 이와 함께 "박기영(朴基榮)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출국금지가검토중이라는 보도가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며 "직접 관련된 것도 아닌데..."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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