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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공사] 3차 원화 ABS 내달 발행
입력1999-10-29 00:00:00
수정
1999.10.29 00:00:00
한상복 기자
「캠코(성업공사의 영문 약칭) 99-3」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ABS는 성업공사가 산업·국민·외환·부산 등 8개 은행으로부터 사들인 41개 법정관리 및 화의 인가기업 여신 2,377억원어치(채권원금 기준)를 담보로 발행된다. 채무기업이 원리금을 갚지 못할 경우 부실자산을 넘긴 이들 8개 은행이 대신 환매토록 보완장치를 갖고 있다.3차 원화 ABS는 이전의 국내발행 ABS 금리가 청약일 전날에 결정된 것과는 달리 발행신고 때 1년채 8.75% 2년채 9.45% 3년채 9.60% 5년채 10.85% 7년채 11.05%로 금리가 확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선순위채권 2,050억원과 후순위채권 180억원으로 나뉘어 발행되는데, 성업공사는 1·2·3년만기 채권 900억원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5·7년만기 채권 1,150억원이 AA+에서 AA를 받아 지난 1·2차 발행분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상환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업무수탁은행인 산업은행이 총 1,000억원 한도 안에서 신용공여를 제공토록 했으며 성업공사가 후순위채권을 인수해 선순위채권의 상환을 보강함으로써 투자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ABS발행의 주간사는 한화·현대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자산관리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성업공사가 담당키로 했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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