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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상승행진 "高~ 高"

하반기 D램등 업황회복에 실적개선 전망<br>기관 집중매수…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


하이닉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기관들의 매수세가 무섭다. 기관은 이달 들어 단 2일을 빼고 16일 동안 하이닉스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기관의 이 같은 하이닉스 매집은 실적개선 기대감이 크기 때문인데 주가 역시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강세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8일 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0.98% 오른 3만6,000원에 마감하며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10.8% 올랐으며 전 고점(2월2일 3만6,250원) 이후 최고치다. 하이닉스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는 ‘러브콜’ 일색이다. 대부분 “상반기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으로 일시적으로 수익성 부진을 겪었지만 하반기에는 D램 등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이를 반영해 주가도 강세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낸드플래시 가격조정이 지나치게 컸던데다 최근 칩 제조사들의 재고조정도 일단락돼 가격 하락세가 마무리되고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한발 더 나아가 MP3플레이어가 낸드플래시 수요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어 4ㆍ4분기 MP3플레이어 판매 성수기 진입과 애플의 대용량 신제품 출시로 낸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D램 부문도 PC의 계절적 수요와 함께 삼성전자ㆍ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신규 생산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고용량 메모리의 견조한 수요로 D램의 고정거래가격 강세가 지속, D램 가격이 3ㆍ4분기까지 정점에 이른 후 4ㆍ4분기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닷컴증권은 하이닉스의 3ㆍ4분기 D램 출하량이 2ㆍ4분기 대비 12% 늘어나고 평균 판매가격도 4% 이상 늘어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프엔가이드의 증권사 추정치를 보면 3ㆍ4분기 하이닉스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98% 늘고 영업이익은 40.9%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승우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 요인인 차세대 운영체계인 윈도비스타 출시가 당초 내년 초보다 늦춰질 가능성 등 위험요소가 상존해 있기는 하지만 메모리 가격 회복에 힘입은 수익성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증권은 “하이닉스 중국법인과 ST마이크로와의 합작법인의 중국공장이 3ㆍ4분기 가동을 시작하고 램버스 등과의 소송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이 주가상승의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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