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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재계순위 4위로 곤두박질

건설.엔지니어링 계열분리… 하이닉스마저 분리땐 5위현대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1일부터 현대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재계 1위 삼성에 이어 2위인 현대그룹이 LG와 SK에 이어 4위로 내려앉는 등 재계 판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두 회사의 현대그룹 계열분리 요청에 대해 검토한 결과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요건을 모두 충족시킨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30대 기업집단 소속회사에서도 제외돼 상호출자 금지와 출자총액 제한, 계열사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제한, 대규모 내부거래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의무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됐다. 공정위는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달 30일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16일 현재 외환은행ㆍ산업은행 등 채권단 보유지분이 86.98%에 이르는 반면 현대그룹측 지분은 3.54%에 불과하고 임원선임과 내부거래 등에서도 현대그룹과 관련이 없어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이 99.66%의 지분을 보유 중인 현대건설회사로 현대그룹측 동일인 관련자의 지분이 없어 역시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2개 회사의 계열분리로 재계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산 7조2,578억원과 149억원인 건설과 엔지니어링이 떨어져 나가 현대그룹은 종전 29개 계열사, 자산 53조원에서 27개사, 46조원으로 축소돼 재계 순위가 LG(51조원), SK(49조원)에 이어 4위로 추락하게 된다. 특히 이르면 이달 중 자산 17조원의 하이닉스반도체도 현대그룹에서 분리될 예정이어서 5위의 현대자동차 그룹(36조원)과도 자리바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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