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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요리하며 집에서 오붓한 만찬을"

들뜨고 부산스러운 연말연시<br>호텔 주방장이 추천하는 가정용 만찬요리

새우로 속을 채운 닭 가슴살 구이

새우로 속을 채운 닭 가슴살 구이

부야베스

부야베스

라즈베리 드레싱을 한 야채-오렌지 샐러드

라즈베리 드레싱을 한 야채-오렌지 샐러드

이번 주말은 성탄 전야와 크리스마스, 다음 주말은 그믐날과 새해 첫 날, 이래저래 들뜨고 부산스러운 시기다. 하지만 속 없이 시끌거리는 바깥 분위기와는 달리, 막상 당일에는 갈 곳도 마땅치 않고 뾰족히 할 일도 없어 집에서 조용히 연말연시를 보내게 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모처럼의 ‘이름있는’ 주말, 여느 날처럼 집에 남은 밥과 있는 반찬으로 끼니를 떼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모처럼 식구들이 집에 모여드는 이번 주말 저녁에는 가정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만찬을 준비해 보자. 평소보다 조금 더 장보기에 신경쓰고 조금 더 조리에 시간을 들인다면 일류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세련된 만찬이 주말 저녁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 웨스틴조선호텔 컨티넨탈 레스토랑 ‘나인스게이트’ 최재정 주방장이 입과 눈을 즐겁게 해 주면서도 의외로 간단한 가정용 만찬 요리를 소개한다. ◇라즈베리 드레싱을 한 야채-오렌지 샐러드 마요네스 소스를 끼얹은 흔한 ‘사라다’ 대신,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맛도 세련된 오렌지 샐러드로 식욕을 돋궈보자. 머스타드 그린 등 특수야채는 이름은 어렵지만 요즘 동네 슈퍼마켓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다. <1인분 재료> 샐러드: 롤라로사, 머스타드 그린, 치커리그린, 친콘레드, 붉은양파 등 야채 각 10g씩, 껍질 깐 오렌지 10g. 소스: 라즈베리나 산딸기 퓨레 20g, 라이스비네거 8g, 올리브오일 10g, 소금과 후추. <만드는 법> 1. 야채를 씻어 손으로 뜯고 오렌지는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다. 2. 산딸기 퓨레에 식초와 올리브오일,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섞는다. 3. 접시에 야채를 담고 소스를 뿌려준다 <보다 쉽게 만들려면 > ‘퓨레’는 쉽게 말하면 재료를 믹서에 간 것. 라즈베리나 산딸기가 어렵다면 딸기를 써도 된다. 식초의 일종인 라이스비네거는 와인 식초, 야채도 기호에 맞는 4~5종으로 대체해도 된다. ◇부야베스 부야베스는 프랑스의 대중적인 해산물 요리. 손질한 생선과 새우, 게, 조개류, 토마토 등을 끓여 소금과 후춧가루로 맛을 낸다. 말하자면 프랑스식 ‘해물탕’이다. 빵을 곁들여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고춧가루를 조금 넣으면 얼큰한 맛까지 즐길 수 있다. <1인분 재료> 양파, 대파 흰 부분, 표고버섯, 얇게 저민 샐러리, 바질 각 4g씩, 홍고추 7g, 마늘과 실파 약간, 잘게 썰은 토마토 30g, 토마토 소스(통조림)70㎖, 조개 국물200㎖, 백포도주 10㎖, 모시조개 200g, 농어 20g, 연어 15g, 새우 2마리, 관자 15g, 꽃게와 홍합각 30g, 올리브오일 10㎖, 고추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팬에 오일을 두르고 야채와 고추, 고추가루, 마늘을 넣어 볶는다 2. 여기에 와인, 조개국물과 토마토소스를 넣은 다음 조개를 넣고 끓인다. 3. 끓으면 꽃게, 농어, 새우, 연어, 관자, 홍합순으로 재료를 넣고 끓기 시작한 후 3~4분 지나면 잘게 썰은 토마토와 바질, 실파를 넣고 간을 한다. <보다 쉽게 만들려면> 농어나 연어가 없으면 대구 같은 흰살 생선을 넣어도 되고, 표고버섯이나 비싸거나 준비하기 번거로운 해산물은 생략하는 등 재료는 원하는 대로 응용 가능하다. ◇새우로 속을 채운 닭 가슴살 구이 메인 요리는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음식 재료인 칠면조를 대신할 수 있고 칼로리도 낮은 닭 가슴살 요리를 추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과 새우 요리, 야채와 감자까지 푸짐하게 곁들인 요리로 레스토랑 안 부러운 성찬을 즐겨 보자. <1인분 재료> 껍질 있는 닭 가슴살 200g, 새우 1마리, 시금치 10g, 마늘 약간, 브로콜리 30g, 올리브오일 10g, 감자 요리용(감자 70g, 양파 10g, 베이컨 3g), 실파 약간, 버터 5g, 소금, 후추, 토마토 소스 25㎖. <만드는 법> 1. 닭 가슴살은 속에 칼집을 낸다. 2. 데친 시금치 잎으로 새우를 말아 닭고기 칼집 안에 넣고 소금, 후추 간을 한다. 3. 달군 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닭 가슴살 껍질 쪽을 노랗게 익을 때까지 굽는다. 색깔이 나면 뒤집어 다시 굽는다. 4. 닭 가슴살을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익힌다. 5 5. 감자껍질을 벗겨 지름 2㎝ 크기로 동그랗게 자른 다음 냄비에 찬물과 소금을 약간 넣어 3분의 2 정도 익힌다. 6. 감자를 건져 노릇하게 튀긴 다음, 오일을 두른 팬에 양파, 베이컨, 마늘을 넣고 볶다가 감자를 넣어 볶는다. 7. 버터를 더해 넣고 노릇하게 볶은 다음 소금, 후추 간고 실파를 넣어 완성한다. 8. 접시에 감자 요리를 담고 치킨을 3~4등분해 얹어 토마토소스를 뿌린다. <보다 쉽게 만들려면> 오븐이 없을 경우, 고기를 노랗게 익힌 다음, 뚜껑을 덮은 후라이팬에서 앞뒤로 7분씩 중간 불에서 구우면 된다. 삶은 브로콜리까지 곁들이면 색깔도 화사해지고 영양가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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