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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쇼핑몰은 다양한 국내외 유명 맛집을 한데 모은 테마형 식당가를 앞세워 식도락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쇼핑몰과 달리 자정까지 손님을 맞이하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아시안 비스트로의 대명사 'P. F. 창스'와 글로벌 캐주얼 레스토랑 '하드락카페'가 대표적이다. 하드락카페는 53개국 127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레스토랑 전문업체로, 록밴드의 정기공연을 매일 진행해 먹거리뿐만 아니라 색다른 즐길거리까지 선사한다.
호주 음식과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호주 브런치 레스토랑 '빌즈'에서 이색적인 풍미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뮤지엄 카페 '반고흐 카페'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카페인 '길리안 초콜릿 카페'에서는 정통 유럽 초콜릿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1층에는 프렌치 캐주얼 레스토랑 '포숑'이 입점해 베이커리부터 식재료에 이르는 프랑스의 최고급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우리 음식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는 음식점도 대거 선보였다. 궁궐을 모티브로 한 한식당 '왕궁'은 벌써부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삼계탕 전문점 '논현삼계탕'과 곰탕 전문점 '수하동', '대장금(한식)', '사리원(불고기)', '신정(샤브샤브)' 등 맛집도 즐비하다. 가족 단위로 롯데월드몰을 찾았다면 국내 최초 랍스터 뷔페를 표방하는 '바이킹스 워프'가 제격이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서 들어선 '서울서울 3080'과 '29 스트리트'도 꼭 들러봐야 할 명소다. 서울서울 3080은 우리나라 최초 영화관과 백화점으로 불리는 '우미관'과 '화신백화점' 등 1930년대 종로 거리를 재현했다. 1960년대에서 1980년대에 이르는 명동의 거리까지 체험할 수 있어 노년층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잔잔한 향수를 선사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김두한 무술 퍼포먼스' 등 플래시몹 공연도 열린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게 롯데월드몰측 설명이다.
롯데월드몰의 주소지 '송파구 신천동 29번지'에서 따온 29 스트리트는 유럽의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된 이곳에서는 거리 악사와 예술가가 곳곳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그림을 그린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은 물론 이국적 풍경까지 자아내 가족 나들이로도 제격이다.
3층에 위치한 '홍그라운드'도 젊은이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홍대에서 유명한 먹거리 브랜드 홍대돈부리·아비꼬·카모메·코코로벤또 등이 한자리에 있어 젊음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홍대 분위기가 물씬 나는 버스킹 공연이 상시 열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다.
/이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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