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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 한국 상장 추진 이상준 브릿지證 사장, 카이 총리에 지원 요청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왼쪽부터 이상준 사장과 카이 총리 브릿지증권이 베트남의 일부 우량기업 주식을 한국 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5일 브릿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상준 골든브릿지그룹 회장 겸 브릿지증권 사장은 지난 4일 오후 판 반 카이 총리을 방문, 베트남의 우량 기업을 장기적으로 한국 증시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카이 총리도 “국제경제권 편입을 추진하는 베트남 기업들로서는 외자 등 자본 확충이 시급하다”며 “우량기업들이 한국 증시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 조만간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 이 회장은 또 재무구조가 좋고 수익이 높은 상장 후보 기업은 베트남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베트남, 비나밀크 등 5개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브릿지 증권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국방은행이 100% 출자한 탕롱증권과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한국의 자산관리공사에 해당되는 DATC사와 부실채권 처리, 기업구조조정 참여, 전문인력 교육훈련 등에서 상호 협조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이 총리는 베트남 화산 이씨(Ly) 왕조의 후손인 이 회장에게 한국과 베트남의 동반자 관계 발전의 연결다리 역할을 해 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그룹의 현지사무소 설립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1/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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