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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장 ‘손톱ㆍ모발’ 금강산에 묻힐듯

“나의 유분(遺粉)을 금강산에 뿌려달라”는 정몽헌 회장의 유언에 따라 고인의 손톱이나 머리카락 등이 금강산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 4일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가족회의 결과 정 회장을 정주영 명예회장이 계시는 경기 하남 창우리 선영에 안치하되, 고인의 유언에 따라 유품과 신체의 일부분을 금강산에 묻기로 했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북한 당국과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아산 관계자는 또 금강산에 정 회장의 유지를 받드는 비석을 세우기로 했으며, 비문은 도올 김용옥 교수가 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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