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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이달 2,350억 자금확보

만기CP 상환등 대비 사업부 매각포함 연내 5,000억금호그룹이 불투명한 경제전망에 따라 그룹내 자산을 담보로 이달안에 2,35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업부 매각과 관련, 원매자인 루프트한자항공과 최근 매각조건 등을 담은 약정서(Term Sheet)를 작성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그룹 고위 관계자는 8일 최근 계열사별 자금 수급 전략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대출과 사업부 매각을 통한 대금유입을 통해 총 5,000억원 이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점검 결과 최악의 경우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CP(기업어음)가 전액 연장이 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했다"며 "현재 추진중인 구조조정 작업들이 늦어질 때에 대비한 대책을 마무리지었다"고 설명했다. 금호는 연내 자금 확보 방안으로 금호건설이 ABL(자산담보부대출) 방식으로 850억원을, 금호개발내 콘도사업부와 렌트카사업부가 ABS(자산담보부증권) 방식으로 각각 600억원과 900억원을 조달하는 등 총 2,350억원을 이달안에 마련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금호건설의 ABL은 ABS에 비해 금리는 다소 높지만 금융감독원의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구조조정 작업과 관련, 금호는 이번주초 캐이터링(기내식사업부) 매각을 위해 원매자인 루프트한자항공과 사실상 구속력이 부여된 약정서를 작성한데 이어 내달초 본계약을 체결한다. 또 아시아나공항서비스(AAS)는 원매자인 럿셀펀드와 내주중 최종 계약서를 교환하고, 최대 구조조정 현안인 금호산업 타이어사업부 매각도 원매자인 JP모건-칼라일컨소시엄과 가급적 연내 기본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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