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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002020)그룹 사회복지재단인 오운문화재단은 2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4회 우정선행상(牛汀善行賞)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정선행상은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으로 찾아낸 사회의 선행·미담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지난 2001년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을 따서 제정한 상으로, 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 등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에는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김숙자(64)씨가 선정됐다. 김숙자씨는 1980년 새마을부녀회 지도자교육을 계기로 봉사의 길에 들어선 이후 34년간 봉사를 실천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본상은 18년간 체계적으로 무료급식, 이주여성과 친정엄마 맺기, 목욕·도시락배달 봉사 등 홀몸어르신 돌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손봉사단’과 24년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무료병원인 성가복지병원에서 치과진료봉사를 해온 박정연(61)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 수상자에는 이은풍(65)씨와 3급 척추장애를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도 매일 봉사를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신용길(65)씨가 선정됐다.
역대 우정선행상 수상자들 중 계속되는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분들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올해는 제4회 장려상 수상자 정계화(62)씨가 선정됐다. 정씨는 본인은 유방암을, 남편은 뇌병변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으면서도 소외된 어르신들을 계속해서 보살피는 것은 물론,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통해 소외가정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왔다.
우정선행상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0만원 본상 2,000만원 장려상에겐 1,000만원이 각가 수여되며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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