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국민연금 수령하기 전까지의 소득공백기를 대비해 신한은행이 펀드 '월 지급 서비스'를 시행한다. 수령금액은 원금의 1% 미만으로 한정해 분할 수령의 효과도 높였다.
신한은행은 14일부터 펀드 월 지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펀드 월 지급 서비스는 거치식펀드에 가입한 고객이 사전에 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매월 1회) 지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매월 일정 금액의 생활비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은 연금처럼 수령해 활용할 수 있다.
수령금액은 원금의 1% 미만으로 한정하고 대상 펀드도 일부만 제한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물론 국내외 투자 등 다양한 거치식펀드 가운데 고객들이 투자성향과 맞는 상품을 직접 선택하고 수령 희망금액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또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기존 거치식펀드 투자 고객도 월 지급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월 지급 서비스가 은퇴 이후 소득공백기를 안전하게 견딜 수 있는 유용한 포트폴리오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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