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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인 포커스] 제록스사 前최고경영자 릭 토만

[피플 인 포커스] 제록스사 前최고경영자 릭 토만경영실책 쫓겨나도 '돈벼락' 3개월 전 경영실적 부진으로 쫓겨나다시피 한 제록스사의 전 최고경영자(CEO) 릭 토만(56·사진)이, 알고보니 「황금마차」에 실려 유유히 자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전문 방송인 CNNFN은 지난 5월11일 여러 차례의 경영 실책과 회사 주가 폭락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릭 토만이 보너스와 보험 헤택 등으로 총 80만달러의 퇴직금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토만은 연금 외에도 올해 보너스분 37만5,000달러와 생명보험 수혜 대신 지급되는 20만달러 등 80만달러를 받게 된다는 것. 하지만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기존에 받았던 스톡옵션은 모두 휴지조각으로 바뀌어 버렸다. 회사측은 이같은 퇴직금 지급 내역이 지난 97년 토만이 제록스에 영입됐을 당시 이뤄진 사전 계약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만은 IBM의 수석 부사장 겸 재정담당최고경영자(CFO)로 재직하다가 지난 97년 제록스로 사장 겸 운영담당최고경영자(COO)로 영입돼 지난해 4월 CEO로 임명됐다. 지난해 이후 제록스 주가는 무려 66%나 하락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8/15 18: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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