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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 국민 작년 1인당 교육비 46만원
입력2004-04-05 00:00:00
수정
2004.04.05 00:00:00
이연선 기자
장기적인 불황의 여파로 우리나라 국민이 씀씀이를 줄이고 있지만 교육비는 두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1인당 교육비 지출액이 연간 46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건비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으나 대신 통신비와 교통비 등이 줄어 들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최종소비지출액은 380조2,277억원으 로 지난 2002년의 373조4,283억원보다 1.8%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교육비지출액은 19조9,222억원에서 22조1,607억원으로 11.2%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최종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의5.3%에서 지난해에는 5.8%로 높아졌고 국민 1인당 교육비지출액도 41만8,000원에서 46만2,000원으로 10.5%가 증가했다.
97년에 31만5,000원이던 국민 1인당 교육비지출액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30만2,000원으로 잠깐 줄다가 99년 31만8,000원, 2000년 33만8,000원, 2001년 38만4,000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가구당 교육비는 평 균 144만9,000원이었다.
국민이 직접 지출한 의료보건비는 16조9,429억원으로 2002년의 15조8,986억원보다 6.6%가 늘었고 국민 1인당 의료보건비지출액은 33만4,000원에서35만4,000원으로 6.0%가 확대됐다.
/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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