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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행, 외화유동성 모니터링 핫라인 설치

금융감독당국이 실시간으로 외화유동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은행 외환담당자들과의 ‘핫라인(Hot-Line)’을 구축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흐름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시장불안요인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확대·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시장참여자ㆍ전문가 등과의 네트워크도 강화된다. 우선 18개 은행별 전담요원을 지정, 금융당국과의 ‘핫라인’이 구축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외환담당자들과 유선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외화유동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나 금융권 등 시장참여자 30여명으로 협의채널(Forex포럼)도 가동할 예정이다. 원화 자금시장에 대해서도 금융회사 자금시장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주기적 협의채널과 시장분석·평가기관 18명으로 이뤄진 상시 연락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IB)ㆍ신용평가사ㆍ국제기구 전문가 50명가량으로 수시 연락채널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 구성된 통합상황실도 개편된다. 총괄분석팀·정보집중상황팀·국제대응팀으로 세분화해 금융위와 금감원의 각 부서뿐 아니라 비상경제상황실 및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이상징후 발견시 필요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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