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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상권 선택의 기준

출퇴근 용이한 거주지 인근 지역 좋아

경쟁 점포 많은 곳, 충분한 수요 의미

이경환 네네치킨 전북지사장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이 상권분석이다. 창업은 상권 규모와 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

주거래 품목이 생활필수품이나 잡화라면 상권이 좁고, 고급품목이나 전문 제품이라면 상권이 넓은 편이기 때문에 원하는 창업 업종에 맞춰 상권의 적정규모나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 업종별로 필요로 하는 규모, 인구, 입점 위치 등이 다르다. 지자체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컨설팅을 받는 것도 좋지만 프랜차이즈 업체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프랜차이즈업체들은 가맹점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자체적으로 상권을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기 때문이다.

업체와 창업자 사이에 이견이 생길 수도 있다. 대다수 예비창업자들은 적은 비용을 투자해 입점하길 원하지만 조언해주는 입장에서는 다소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매출이 나는 최적의 위치에 입점을 권유해서다.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권과 입지를 살펴볼 때 기본적으로 아래 네 가지는 염두에 두고서 결정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우선 거주지와 근접한 상권을 선택해야 한다. 처음 영업을 시작하면 보통 최소 12시간부터 16시간의 노동시간이 투여된다. 거주지와 가까운 상권에 창업해야 출·퇴근 시간을 줄여 휴식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또 선택 업종의 경쟁 점포가 많은 상권이 안정적이다. 외식업의 경우 예비창업자가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적을 수 있어 동종업종이 많은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상권 내 경쟁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실질구매력을 갖춘 수요가 충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업종에 맞는 규모의 상권을 선택해야 한다. 업종마다 적정규모의 상권은 다르다. 배후세대의 규모와 소비의 질, 오피스 지역, 학교, 시장 등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전문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동종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상권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업종에 맞는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고객들이 방문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업종이라면 이동 인구가 많은 중심지 도로변이나 역세권이 유리하다. 학생 관련 업종은 당연히 학교 주변 상권이, 홈 서비스 업종이라면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한 이면도로 등에서도 얼마든지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잘 구분해 입점해야 한다.

요즘 같이 경기가 어렵고 불확실할 때에는 투자비가 적게 들고 유지·운영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창업을 위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 창업할 당시의 열정과 신념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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