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82포인트(1.31%) 하락한 1,799.0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12.25포인트(2.35%) 떨어진 508.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 완화 축소 계획을 발표한 것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개인(1,481억원)과 기관(958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4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3,54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5.37%), 섬유ㆍ의복(-2.56%), 전기가스업(-2.48%), 비금속광물(-2.16%)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기계(0.65%), 음식료품(0.06%)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현대차(0.25%)만 상승했을 뿐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91%), 포스코(-0.51%), 현대모비스(-2.33%), 기아차(-0.7%), 삼성생명(-2.76%) 등이 동반 하락했다.
웅진케미칼이 매각 기대감으로 인해 3.38% 상승했고, 대구백화점이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CJ제일제당 등 CJ그룹주는 오너리스크로 인해 동반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