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옥스퍼드대, 한양대와 오는 2017년 10월을 목표로 소규모 분산형 태양광발전을 위한 전원제어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 연구과제로, OCI가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두 대학과 OCI는 소규모 분산형 태양광발전을 효율화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소규모 분산형 태양광발전은 주로 가정이나 빌딩, 또는 대규모 전력망을 도입하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하도록 해 준다. 하지만 분산형 태양광 발전설비의 불안정한 출력 등의 문제를 먼저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전원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되면 소규모 분산형 태양광 발전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CI 등은 해당 기술을 인도·중남미·동남아시아 등에 적용하거나 기술 자체를 수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택중 OCI 신재생에너지 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면 전력 수급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능력도 확보하게 돼 태양광 발전사업자로서 경쟁 우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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